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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벚꽃부터 궁투어까지 완벽 가이드

by 기능과 구조 2025. 2. 19.

 

프롤로그
서울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화려한 빌딩 숲 속에서 잠시 벗어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찾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제격인 곳이 바로 창경궁입니다. 왕실의 옛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궁궐은 봄철이면 아름다운 벚꽃으로 뒤덮여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창경궁의 이용 방법부터, 벚꽃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팁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유자적 궁 안을 거닐며 벚꽃을 감상해 보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창경궁의 역사와 특징
창경궁은 조선 시대에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던 궁궐 중 하나입니다. 한때 창덕궁과 이어져 궁궐이 확장되었고, 임진왜란·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여러 차례 훼손되었으나 현재는 복원 작업을 통해 옛 정취를 가깝게 되살려 놓았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다른 궁궐들과 달리, 창경궁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궁 내부에 울창한 숲과 넓은 연못(춘당지), 그리고 온실(대온실)이 있어 왕실 정원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각이 밀집해 있는 다른 궁궐에 비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도 특징인데요. 여유롭게 궁궐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창경궁 이용 방법
창경궁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도보로 10분 안팎, 또는 3호선 안국역에서 버스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시내 주요 관광지인 종로와도 가깝기 때문에, 경복궁·인사동 등을 둘러보는 코스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 운영 시간


  • 입장료

    대온실(온실 정원)

창경궁 안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 알려진 대온실이 있습니다. 식물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선 왕실에서 가꾸던 식물 문화를 엿볼 수 있어 독특합니다. 봄철에는 꽃이 만개해 사진 촬영하기에 제격이고, 추운 계절에도 포근한 실내에서 푸릇푸릇한 식물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벚꽃 즐기는 꿀팁
창경궁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이 활짝 필 즈음이면 분홍빛 물결이 궁 전체를 감싸며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회루나 근정전으로 유명한 경복궁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더 아담하여, 벚꽃 잎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창경궁의 벚꽃은 일제시대의 잔재 이기는 합니다. 한때 동물원 창경원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었고 1986년 대대적인 복원 사업을 거쳐 창경궁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동물원은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이전을 하게된 역사가 있습니다. 복원사업을 하면서 많던 벚꽃나무는 현재의 여의도 윤중로로 옮겨져 심어졌으며, 지금의 창경궁 벚꽃은 다른 꽃나무들과 어울어져 아담하고 더 잘가꾸어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1. 춘당지 주변 산책
    창경궁 벚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먼저 춘당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춘당지라는 연못가를 둘러싸고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연못 위에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연못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도 좋고, 직접 눈으로 감상해도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붐비는 주말을 피하고 싶다면 평일 점심시간 전후를 노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1. 대온실 주변 포토존
    대온실 앞뒤로 피어나는 꽃들과 고풍스러운 온실 건물이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봄에는 온실 건물 앞 조경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화사한 분홍빛 벚꽃과 흰색 건물이 대조를 이루는 장면은 SNS에 올리기에도 제격입니다.

  1. 야간개장 시 방문하기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야간개장이 열리면, 밤에 조명과 함께 은은한 분위기로 벚꽃과 궁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낮보다 방문객이 많을 때도 있지만, 확실히 낮과는 전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으니 일정이 맞는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단, 티켓은 한정적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1. 벚꽃 만개 시기 미리 확인
    서울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보통 3월 말~4월 초에 절정을 이루지만, 날씨나 온도 차이에 따라 개화가 늦어지거나 일찍 끝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이나 지역 축제 소식 등을 참고해 개화 예측을 살펴보고, SNS를 통해 최신 실시간 후기까지 체크한다면 더 확실하게 벚꽃의 절정 시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창경궁은 서울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궁궐 정취와 함께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어우러져 더욱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죠. 입장료도 비교적 저렴하고, 위치 역시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아 서울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만합니다.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창경궁을 찾는다면, 궁 안에 펼쳐진 벚꽃의 장관에 마음까지 설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창경궁에 이미 다녀오셨다면 어떠셨는지, 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나 경험담을 댓글로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여행 #창경궁 #벚꽃축제